문과대 4학년인데 2학년 말에 전과한 후의 후회담입니다. 비슷한 결정 앞두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.
저의 전과 경위
- 입학 학과: 자연계열 통계학과 (수학 어려움 + 흥미 부족).
- 2학년 말 전과 결정 → 인문대 사회학과로 변경.
- 전과 시점 누적학점 56학점.
- 전과 후 “인정된 학점” 38학점, 인정 안 된 학점 18학점은 일반선택으로 빠짐.
전과 직후의 환상
전과 직전엔 “관심 없는 학과 그만두고 흥미 있는 곳으로!” 라는 마음이었어요. 통계학과의 미·적·확률 강의가 저에게 안 맞아서 학점이 흔들렸고, 그 좌절감이 결정 동기였어요.
전과 후 1년의 현실
- 인정 안 된 18학점: 사회학과 졸업이수에 도움 안 됨. “일반선택”으로 분류되어 사실상 18학점이 사라진 셈.
- 새 학과의 1·2학년 강의를 3학년에 들어야 함: 후배들과 같은 강의실에서 적응 불편.
- 학과 인간관계 처음부터: 통계학과 친구들과는 자연스레 멀어졌고, 사회학과 동기들은 이미 그룹이 결정됨.
- 졸업 1학기 늦춰짐: 8.5학기 졸업 — 4학년 1학기에 5과목, 2학기에 3과목으로 분산.
지금 후회하는 부분
전과 자체를 후회하는 건 아니에요. 지금의 사회학 공부가 즐겁고, 진로도 이 분야로 결정했어요. 다만 “2학년 말이 아니라 1학년 2학기에 결정했어야 한다”는 건 명확합니다. 그러면 인정 안 된 학점이 적었을 거고, 새 학과의 적응도 더 매끄러웠을 거예요.
전과 고민중인 분에게
- 전과 결정은 빠를수록 좋아요. 1학년 2학기 ~ 2학년 1학기가 최적.
- “인정 안 된 학점”이 얼마나 되는지 사전에 학과사무실에 정확히 확인.
- 새 학과의 학습 분위기·학과 모임에 미리 한 번 가보세요.
- “관심 부족”과 “난이도 어려움”을 구분. 후자는 노력으로 풀릴 수 있음.
전과는 “큰 결정”이라 신중해야 하지만, 동시에 “늦게 결정할수록 손해”라는 점도 잊으면 안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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